웹페이지에 어떻게 들어오시나요?
개인 블로거든 회사에서 마케팅을 진행하는 마케터건 가장 궁금한 것은 웹페이지에 인입되는 사람들이 누구고 어디서 들어오느냐는 것이겠죠. '누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개인 정보 이슈로 인해 알기 어렵겠지만 '어떻게' 들어오는가에 대해서는 알아야 다양한 측정, 예를 들어 마케팅 채널별 인입량을 분석해 비용을 추가하거나 줄이는 효율화를 진행할 수 있겠죠.
원래 전통적으로 이전 페이지를 추적하는 방법은 리퍼러referrer입니다. 리퍼러 URL은 웹페이지에 들어온 사람이 바로 이전에 어디 있었는지를 기록한 것이죠. 그렇지만 리다이렉트로 전환되거나, 새 창에서 열리거나, 그냥 갑자기 사라지는 등 리퍼러 URL은 유실되기 너무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글 애널리틱스에서는 UTM이라는 것을 사용하죠.
UTM?
UTM은 Urchin Tracking Module의 약자입니다. URL에 일정한 규칙의 트래킹 모듈을 추가해 웹페이지 사용자 추적을 쉽고 정확하게 할 수 있죠. 여담이지만 앞에 붙은 Urchin은 Urchin Software Corporation이라는 회사라는 뜻입니다. Urchin 사에서 만든 웹사이트 사용자 추적 도구를 구글에서 인수한 게 현재의 구글 애널리틱스죠.
제가 올리는 링크도 UTM을 사용하였습니다.
UTM 예시를 보겠습니다. 이전 클라리티 리뷰를 threads에 올릴 때 다음과 같은 URL로 올렸죠.
https://yongjins.dev/clarity-review/?utm_source=threads&utm_medium=social&utm_campaign=msclarity
일단 URL은 물음표는 URL에서 쿼리의 시작을 말합니다. 구글에서 YONGJIN's archive를 찾게 되면 검색 화면 URL은 https://www.google.com/search?q=yongjin%27s+archive 라고 표시될겁니다. 구글이라는 웹페이지에서 YONGJIN's archive를 찾았다(search)는 뜻이죠. 보통은 DB를 호출할 때 많이 사용하지만, 일반 웹페이지에 달 경우에는 크게 동작하는 게 없습니다. UTM은 그걸 활용한거구요.
저 링크를 타고 들어온 사용자들은 제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다음과 같이 분석됩니다.

UTM에는 어떤 정보를 담을 수 있나요?
예시 URL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뒤에 있는 것들이 UTM입니다. utm_source=threads, utm_medium=social, utm_campaign=msclarity. 이렇게만 봐도 대충 감이 오시겠지만 정확하게 사용법을 공유해드리는게 더 낫겠죠?
소스(Source)는 해당 링크가 있던 곳(서비스)입니다. 이 링크는 스레드에 공유한 링크이니 threads라고 적어아죠. 마찬가지로 블루스카이라면 bluesky, X라면 twitter라고 적어주면 됩니다. X는 무슨 놈의 엑스냐 일론 머스크놈아
매체(Medium)은 해당 링크가 있던 서비스의 속성입니다. social은 당연히 소셜 네트워크일 것입니다. 네이버나 구글이라면 search, 만약 다른 웹사이트의 배너에 넣을 링크라면 banner라고 해주시면 됩니다.
캠페인(Campaign)은 해당 링크가 어떤 마케팅 캠페인에 속해있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광고에 사용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수많은 링크를 구분하는 수단이죠. 일반적으로 시즌별 광고, 혹은 기획전별로 구분할 때 해당 캠페인 UTM에 기획전 ID값 또는 기획전 이름을 넣으면 됩니다. 만약 개인 블로거라면 포스트 주제를 캠페인에 넣어주면 좋겠죠?
UTM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이자 반드시 들어가야하는 정보 3가지가 바로 소스, 매체, 캠페인입니다. 그렇지만 그 외에도 컨텐츠(Content), 단어(term) 등이 있습니다. 다른 UTM도 나중에 알려드리면 좋겠군요.
결론: UTM을 잘 쓰자
본인이 구글 애널리틱스를 쓰는 유저라면 링크도 막 보내는 것보다 UTM을 심어서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성과 측정을 원하는 마케터나 서비스기획자, PM이라면 필수로 알아야겠죠. 웹을 통해 일하는 스타트업이라면 자신들의 서비스 타겟을 알기 위해서라도 꼭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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